▲ 손흥민이 1년 8개월 만에 A매치 득점을 터트릴 기회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캡틴 손흥민과 함께하는 18개월 만의 국내 A매치.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일정을 펼칩니다.

FIFA랭킹 130.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39)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됩니다. 한국은 20199월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에서도 나상호와 정우영의 골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홈에서 열리는 만큼, 더욱 화끈한 공격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랜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A매치인 만큼 손흥민과 황의조 모두 출전해 한국의 공격을 이끌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손흥민은 득점 욕심보다, 주장으로서 조력자를 자청했습니다.

(손흥민) "골 욕심은 없다. 저는 저희 팀이 잘됐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다. 어떻게 하면 다른 선수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뿐이다.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축구는 저 혼자만이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 골 욕심보다 저희 팀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손흥민을 포함해 오랜만에 완전체로 모인 벤투호. 이번 투르크메니스탄전은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경기력과 철학을 제대로 확인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특히, 지난 3월 한일전 참패를 기점으로 벤투 감독의 입지는 크게 흔들렸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전을 시작으로 펼쳐질 3연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를 둘러싼 위기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벤투 감독은 우선, 투르크메니스탄전 승리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벤투) "내일 경기를 승리하고, 내일 경기에서 승점 3점만을 딴다고 생각을 하는 중이다. 선수들에게 좋은 정보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른 부분에 있어 생각할 여유가 없다. 오로지 내일 경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대표팀에 대한 여론과 분위기에 대해서, 충분히 여러 사람의 의견이 있다는 것을 존중한다. 맞든 틀리든, 존중하지만 내일 경기를 이기는 것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겠다

18개월 만에 홈에서 열리는 A매치에서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시선은 경기가 펼쳐질 고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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