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힘든 승부 끝에 시리즈를 따냈다. 그리고 상대팀 에이스인 루카 돈치치를 칭찬했다.
LA 클리퍼스는 7일(한국 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와 2021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에서 126-111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4승 3패로 힘든 승부 끝에 2라운드에 진출한 클리퍼스는 유타 재즈와 만나게 된다.
클리퍼스는 힘들게 시리즈를 따냈다. 첫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지만 이후 분위기를 바꿔냈다. 스몰라인업을 통해 공수 경기력을 끌어올린 결과였다.
하지만 댈러스의 에이스 돈치치 제어에는 실패했다. 돈치치는 이번 플레이오프 7경기 동안 평균 35.7점 7.9리바운드 10.3어시스트 FG 49.0% 3P 40.8%로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클리퍼스는 레너드, 조지, 마커스 모리스, 바툼, 라존 론도 등 다양한 수비수들을 붙이고 더블팀을 통해 돈치치를 압박했음에도 폭발력을 제어하지 못했다.
시리즈가 끝난 이후 레너드와 조지가 돈치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이유다. 레너드는 경기 후 돈치치에 대해 "그는 모든 걸 했다. 슈팅 효율이 대단했다. 3점슛부터 드리블 이후 슈팅 등 팀을 위해 모든 것을 했다. 그는 훌륭한 선수다. 앞으로 몇 년간 그를 만나게 될 것이다. 그는 자신만의 페이스로 경기를 펼쳤고, 모든 걸 쉬워 보이게끔 만들었다"라고 언급했다.
조지도 "그는 지난 시즌에도 스타였다. 그는 어리다. 더 나아질 수 있다. 그는 매우 훌륭했다. 그의 나이치고 경기력이 매우 훌륭했다. 자신감을 갖고 뛰었다. 미래가 정말 밝다"라고 강조했다.
돈치치는 아쉬움이 컸다. 지난 시즌에 이어 클리퍼스 상대로 시리즈를 따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 두 번 진출했는데 모두 졌다.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돈치치의 활약은 시리즈 내내 훌륭했으나 확실한 조력자가 없다는 게 댈러스의 아쉬운 점이었다. 2옵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평균 13.1점 FG 47.2% 3P 29.6%에 그쳤고,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평균 17.0점 3P 40.4%로 힘을 냈으나 역부족이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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