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엘 엠비드(왼쪽)가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균형이 맞춰졌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18-102로 이겼다.

동부 콘퍼런스 1번 시드 필라델피아는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조엘 엠비드가 40득점 13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22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세스 커리는 3점슛 5개 포함 2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벤치에서 나온 쉐이크 밀튼은 3점슛 4개 포함 14득점 4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보였다.

애틀랜타는 주전들의 화력싸움에서 밀렸다. 트레이 영이 3점슛 7개 던져 6개를 놓쳤다. 21득점 10어시스트 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좋지 못했다. 존 콜린스는 8득점에 그쳤다. 파울트러블로 고전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원정에서 벌인 1, 2차전에서 1승 1패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 두 팀의 3차전은 12일 애틀랜타 홈인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다.

전반까진 박빙이었다. 1쿼터는 필라델피아가, 2쿼터는 애틀랜타가 가져갔다.

필라델피아는 해리스가 1쿼터에만 16점을 쓸어 담으며 33-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애틀랜타가 금세 전열을 가다듬었다. 2쿼터 다닐로 갈리날리와 케빈 허터에게 3점포가 터지며 2점 차까지 쫓았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엠비드가 골밑을 지배했다. 자유투 8개를 얻어내는 등 3쿼터에만 17득점을 폭발했다. 엠비드를 상대한 애틀랜타의 콜린스, 클린트 카펠라가 3쿼터 합작한 점수는 8점이었다.

밀튼의 3점슛까지 터진 필라델피아는 격차를 벌렸다. 4쿼터 막판까지 10점 차 이상을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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