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캡틴' 손흥민이 레바논전 출격 준비를 마쳤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나용균 영상 기자] 꿀 휴식을 취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완벽한 컨디션으로 레바논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3일 오후 3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레바논과 최종전을 치릅니다.

두 경기 연속 5-0 승리. 한국은 투르크메니스탄과 스리랑카를 격파하고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5경기 41무를 기록 중인 한국은 승점 13점으로 H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레바논과 승점차는 3. 골득실에서도 크게 앞서고 있기 때문에, 한국이 레바논에 9골차 이상 패하지 않으면,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합니다.

하지만, 벤투호 사전에 방심은 없습니다. 여유가 넘치는 상황이지만, 레바논전 승리에 대한 목표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6A매치 3연전 전승 및 2차예선 전경기 무실점으로 최종예선행을 확정짓겠다는 각오입니다.

손흥민도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스리랑카전 승리를 벤치에서 지켜본 손흥민은 오랜 만의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그가 대표팀에 소집되고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것은 지난 201611월 캐나다전 이후 47개월 만이니, 말 그대로 꿀 같은 휴식이었습니다.

손흥민을 비롯해, 황의조, 권창훈, 이재성 등 최정예 멤버가 총출동해 레바논의 골문을 두드릴 예정입니다.

▲ 손흥민도 레바논 원정 당시 베이루트 악몽을 지우지 못했다. ⓒ대한축구협회

레바논전에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2차예선의 유일한 오점으로 남은 레바논 원정에서 아쉬움을 지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지난 201911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펼쳐진 2차에선 첫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당시, 손흥민과 황의조 등 유럽파가 모두 출전했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베르루트 악몽을 되풀이 했습니다.

이번 레바논과 최종전을 통해 복수는 물론, 완벽한 마무리를 꿈꾸는 벤투호. 언제 또 돌아올지 모르는 국내 A매치인 만큼, 손흥민의 골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나용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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