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유타 재즈를 118-104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끈질겼다. 1, 2차전을 패했던 클리퍼스는 3, 4차전을 가져가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 동률을 만들었다. 클리퍼스는 댈러스 매버릭스와 치른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도 1, 2차전을 내주고 4승 3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해줘야할 선수들이 모두 제 몫을 했다. 특히 폴 조지의 부활이 반가웠다. 카와이 레너드는 31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폴 조지는 31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유타 수비를 무너트렸다. 마커스 모리스는 3점슛 5개 포함 24득점 5리바운드로 존재감을 보였다.
유타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 중인 마이크 콘리가 이번에도 빠졌다. 콘리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모두 결장하고 있다.
도노반 미첼은 발목 부상 중에도 37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공격에서 미첼을 도와야할 조던 클락슨은 패트릭 베벌리의 수비에 막히며 8득점 5리바운드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클리퍼스가 경기를 터트렸다. 레너드, 조지, 모리스가 팀의 모든 득점을 책임지며 공격에서 펄펄 날았다. 세 선수는 3점슛 6개를 합작하는 등 30점을 퍼부었다.
유타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장기인 수비는 물론이고 3점도 들어가지 않았다. 3점슛 7개 던져 6개 놓치는 야투 난조 속에 13점에 그쳤다.
2쿼터부터 공격이 살아났지만 수비는 그대로였다. 레너드, 모리스, 조지에게 계속해서 많은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따라갈 때마다 터진 모리스의 3점이 컸다.
후반에도 클리퍼스는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베벌리의 수비와 이비카 주바치의 골밑 득점 등 수비와 공격에서 유타 흐름을 차단했다. 유타는 보그다노비치의 득점으로 따라갔지만 너무 늦은 추격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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