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훈은 30일 김학범 감독의 선택 만을 기다리고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나용균 영상 기자] 1년 전 권창훈은 2020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 1순위 후보였습니다.

A대표팀 및 독일과 프랑스에서 입증한 국제 경쟁력. 중앙과 측면, 2선과 3선 등 미드필드 전 지역에서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 2016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경험 등 장점은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모든 걸 뒤집어놨습니다. 올림픽 개최가 1년 연기된 사이, 권창훈의 입지도 흔들렸습니다. 권창훈은 코로나 확진 및 부상 여파로 소속팀 경쟁에서 밀려났고, 출전 기회가 줄면서 우려를 샀습니다.

그 사이 송민규, 엄원상, 이강인, 이동경, 이동준, 정우영 등 경쟁자들은 더욱 성장했고, 김학범 감독의 고민은 깊어졌습니다.

권창훈에게 중요할 수밖에 없었던 6A매치 3연전. 권창훈은 3경기 모두 출전해, 11도움의 활약을 펼쳤고, 실점 감각에 대한 주변의 우려를 지웠습니다. 아직 100% 몸 상태는 아니지만, 충분히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게 스스로의 평가입니다.

“100% 만족스러운 3경기는 아니었지만, 나름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들을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많은 득점은 하지 못했지만 득점하는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을 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더 좋은 몸 상태를 만들어서 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올림픽 최종 명단 발표까지 남은 시간은 2. A매치 3연전을 통해 부활을 알린 권창훈은 30, 김학범 감독의 선택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림픽 같은 경우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고 생각한다. 기다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저는 충분히 경기장에서 다 어필을 했다. 최선을 다했다. 감독님이 판단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편, 제주 전지훈련 및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마친 김학범호는 오는 22일 시작되는 2차 소집훈련을 통해 최종 명단을 추릴 계획입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나용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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