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한 수 위 전력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 팀이 인도네시아에 23점 차 대승을 챙기며 아시아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한국은 FIBA 아시아컵 예선 인도네시아와 A조 4차전에서 104-81로 크게 이겼습니다. 21득점 9리바운드를 쓸어 담은 '젊은 피' 이현중(21, 데이비슨대)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전반부터 상대를 압도했습니다. 야투율 46%의 안정적인 확률 게임을 바탕으로 첫 20분을 52-35로 마쳤습니다.

3쿼터 초반 이날 유일한 위기를 맞았습니다. 선수단 전체가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점수 차가 8점까지 좁혀졌는데요.

▲ 이현중 ⓒ 대한민국농구협회
외곽에서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3쿼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김낙현(26, 한국가스공사)이 연속 외곽포로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쿼터 말미에는 이현중까지 폭발했습니다. 외곽슛 2개와 블록슛 1개를 수확하며 공수에서 빼어난 기량을 뽐냈습니다.

이날 성인 대표 팀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이현중은 3쿼터까지 21점을 몰아치는 화력쇼를 선보였습니다. 8리바운드 2블록슛 1스틸은 덤이었죠. 

야투율은 77.8%에 달했고 외곽슛 성공률도 66.7%를 찍었습니다. 한국 농구 미래로 꼽히는 이유를 충분히 납득시켰습니다.

4쿼터 역시 넉넉한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전날 필리핀 전 석패를 딛고 아시안컵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신구, 내외곽 조화를 앞세운 '조상현호'에 농구 팬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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