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대회 첫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스포츠타임=서재원 기자] 코파아메리카 A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르헨티나도 고민은 있습니다.

칠레전 메시의 프리킥 골. 우루과이전 로드리게스의 헤더 골. 두 골 모두 전반에 나왔지만, 아르헨티나는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습니다.

경기당 1.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는 아르헨티나는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22일 열린 파라과이전에선 변화가 불가피했고, 아르헨티나는 아구에로 카드를 꺼냈습니다.

하지만, 아구에로 역시 아르헨티나의 갈증을 해소시키지 못했습니다. 전반 내내 상대의 압박과 집중마크로 좀처럼 찬스를 잡지 못하더니, 후반 13분 교체될 때까지 단 한 개의 슈팅만을 기록했습니다.

아구에로의 침묵 속 후반 수차례 위기를 맞은 아르헨티나. 전반 10분 만에 나온 고메즈의 선제골이 아니었다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어렵게 승리를 지켜낸 아르헨티나는 21무로 A조 단독 선두를 달렸지만, 8강 토너먼트를 앞두고 고민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우루과이 역시 공격이 고민입니다. 최근 A매치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골맛을 잊은지 오래. 대회 첫 경기에서도 득점에 실패하며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했습니다.

반등이 필요했던 칠레전도 경기는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선제 실점을 내주며 또 다시 무득점 패배 위기.

하지만, 우루과이엔 수아레스가 있었습니다.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 수아레스가 치열한 몸싸움을 이겨내고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공식 기록은 비달의 자책골이지만, 우루과이 입장에서 의미 있는 골이었습니다.

물론, 그 이상 뒤집을 힘은 없었습니다. 수아레스와 짝을 이룬 카바니의 슈팅은 연이어 골문을 벗어났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습니다.

90분 동안 16개의 슈팅을 퍼붓고도 1골만을 기록한 우루과이는 11패로 A4위에 머물렀습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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