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임창만 영상기자] '한국 농구 미래' 이현중(21·데이비슨대)과 여준석(19·용산고) 이야기다.

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FIBA 랭킹 30위)은 지난 19일(한국시간) 필리핀 클락에서 열린 2021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5차전 태국(102위)과 경기에서 120-53으로 승리했다.

대회 최종 성적은 4승 2패, 조 2위 자격으로 8월 17일부터 29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아시아컵 본선에 참가한다.

'한국 농구 블루칩'으로 불리는 이현중과 여준석이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것은 이번 대회 큰 수확 중 하나다.

특히 태국전에서 빛났다. 여준석(23득점), 이현중(20득점, 9리바운드)이 팀 승리에 앞장섰다.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경기를 장악한 이현중. 외곽포는 던지는 족족 그물에 꽂혔다. 크게 이기는 상황에도 소리치며 동료들을 독려하며 승리욕을 발휘하기도 했다.

여준석은 기본에 충실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두 차례 앨리웁 덩크를 선보이며 스타성을 뽐냈다.

이현중과 여준석이라는 새 무기를 장착한 남자 농구 대표팀은 리투아니아로 이동해 7월 1일부터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치른다.

지난달 14일 2021 인비테이셔널 캠프(INVITATIONAL CAMP)에서 만난 이현중은 팬들에게 한 가지 당부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지금 당장 잘한다고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것보다, 전 항상 실패를 통해 배워왔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계속 실패하고 깨지면서 배울 점과 부족한 점을 얻어낼 수 있는 좋은 경험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저 재밌게 봐주세요. 저도 재밌자고 도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지켜봐 주세요.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임창만 영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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