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레이 영은 생애 첫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에도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1차전부터 치열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0-2021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1차전에서 밀워키 벅스를 116-113으로 이겼다.

트레이 영이 48득점 7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대폭발했다. 48점은 영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하이 득점이다. 존 콜린스는 23득점 15리바운드, 클린트 카펠라는 12득점 19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 더블을 올렸다. 동부 5번 시드 애틀랜타는 지난 플레이오프 1, 2라운드에 이어 3개 시리즈 연속 업셋 가능성을 높였다. 

동부 3번 시드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4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보이고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즈루 할러데이는 33득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조력자 이상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크리스 미들턴은 3점슛 9개 던져 다 놓치는 등 15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부진했다.

두 팀의 2차전은 26일 아침 9시 30분에 열린다. 이번에도 장소는 밀워키 홈인 파이서브 포럼이다.

전반은 밀워키가 59-54로 앞섰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 애틀랜타는 영이 공격을 이끌었다. 아데토쿤보는 애틀랜타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3점 라인부터 가속을 붙인 후 스텝을 활용해 림과 가까운데서 득점했다. 수비가 몰리면 빼주는 어시스트도 좋았다. 아데토쿤보는 전반에만 6개의 어시스트를 뿌렸다.

영의 활약도 뒤지지 않았다. 스크린을 받고 수비가 처지면 플로터, 붙으면 돌파로 쉽게 득점했다. 갑자기 던지는 3점포도 밀워키 수비엔 위협이었다.

애틀랜타는 3쿼터 경기를 뒤집었다. 영과 콜린스의 합작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두 선수의 투맨 게임에 밀워키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영과 콜린스가 3쿼터에 합작한 점수는 22점이었다.

밀워키는 할러데이가 힘을 냈다. 아데토쿤보가 휴식을 취하고 미들턴이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홀로 공격을 책임졌다.

4쿼터엔 동점과 역전이 반복됐다. 밀워키는 미들턴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할러데이, 아데토쿤보까지 빅3의 위력이 배가됐다. 애틀랜타는 영, 카펠라, 콜린스의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승패는 공격리바운드에서 갈렸다. 애틀랜타는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콜린스의 3점과 카펠라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찾았다. 영은 자유투 성공으로 밀워키의 반칙 작전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수비에선 아데토쿤보, 할러데이 등 밀워키 주력 선수들을 묶으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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