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이 두 후배 파이터와 해외 유력 에이전스를 연결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4)이 후배 파이터 김한슬(31)과 김민우의 해외 진출 물꼬를 텄다. 25일 인스타그램으로 "김한슬, 김민우 선수가 이리듐(IRIDIUM)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했습니다"고 밝혔다.

이리듐은 정찬성이 소속돼 있는 에이전시다. 정찬성을 비롯한 여러 파이터들의 UFC 계약 협상을 진행한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 등이 소속돼 있다.

정찬성은 두 후배가 유력 에이전시와 함께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면서 대한민국 파이터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리듐은 90명 이상의 UFC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들을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나 UFC에 가장 많이 진출시키는 회사인 만큼, 두 선수에게 좋은 소식이 들려 오길 바라고 있다"며 "미국에서 훈련하면서 매니저의 역할이 얼마나 큰지 느끼고 있다. 대한민국의 선수들도 다른 나라의 선수들과 같은 지원을 받길 바라고, 동등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길 바란다. 내가 그렇게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김한슬은 사우스포 타격가로 더블지FC 웰터급 잠정 챔피언에 올라 있다.
▲ 김민우는 정찬성 뒤를 잇는 페더급 파이터. 왼쪽부터 정찬성, 김민우, 백승민.

김한슬은 키 185cm의 왼손잡이 웰터급 파이터로 현 더블지FC 잠정 챔피언이다. 전적 11승 4패. 김민우는 페더급 신예로 전적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두 선수 모두 정찬성의 지도 아래 코리안좀비MMA에서 훈련하고 있다.

여러 파이터들은 이리듐과 같은 해외 에이전시와 계약하고 UFC에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에이전시는 알리 압델아지즈가 대표로 있는 도미넌스MMA.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등 무슬림 파이터들이 많이 소속돼 있다.

코너 맥그리거가 있는 패러다임스포츠, 호르헤 마스비달이 있는 퍼스트라운드매니지먼트도 유명하다. 루비스포츠매니지먼트는 여러 한국 선수들과 계약돼 있다. 최승우가 대표적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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