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이 레너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결장이 길어지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카와이 레너드가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 뛰지 않는다. 이유는 오른쪽 무릎 염좌다"라고 밝혔다.

레너드는 지난 15일 유타 재즈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당시 경기에서 31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한 레너드는 이후 지금까지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터런 루 클리퍼스 감독은 "레너드 없이 4차전을 이기고 시리즈 전적을 2-2로 맞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레너드 결장 소식을 전했다.

미국 현지에선 레너드의 시즌 아웃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다친 정도가 가볍지 않아 클리퍼스 내부에서도 레너드 복귀를 쉽게 정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코트 복귀 훈련 소식도 나오지 않았다.

'ESPN'은 "이번 시리즈 내 레너드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그는 3차전 가족들과 스테이플스 센터 스위트 룸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 코칭스태프들과 대화를 하며 경기에 뛰진 않지만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알렸다.

레너드 결장은 클리퍼스에겐 큰 전력 손실이다. 폴 조지, 테렌스 멘, 레지 잭슨 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선전하고 있지만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레너드의 빈자리는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레너드는 평균 30.4득점 7.7리바운드 4.4어시스트 2.1스틸 야투 성공률 57.3%로 최정상급 경기력을 보였다. 클러치 상황에서 승리를 결정 짓는 득점을 연거푸 했고 수비에선 상대 에이스를 막았다. 한마디로 공수에서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한편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뒤져 있는 클리퍼스는 27일 아침 10시에 홈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피닉스와 4차전을 벌인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레너드 없이 6경기째를 소화 중인 클리퍼스가 또 한 번 반격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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