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성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한국 농구 대표팀이 올림픽 최종 예선 무대를 치른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 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이후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FIBA 랭킹 30위 한국은 리투아니아(8위), 베네수엘라(20위)와 A조에 편성됐다. 2위 안에 들면 B조의 폴란드, 슬로베니아, 앙골라 중 상위 두 팀과 4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여기서 우승을 해야 올림픽에 나간다. 

한 경기를 이기는 것도 쉽지 않다. 그만큼 세계의 벽은 높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임하겠다는 각오다. 

이대성은 "우리 선수들에게 도전이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도전자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두 경기 승리한다면 정말 좋겠지만 이 경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험이 한국 농구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2019년 농구 월드컵의 경험이 내 농구 인생에 정말 많은 영향을 줬다. 우리 대표팀의 어린 선수들이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최선을 다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도록 후회 없이 뛰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힘든 일정을 소화 중이다. 필리핀에서 열린 아시아컵 대회 이후 리투아니아로 넘어왔다. 코로나19 여파로 훈련 일정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아시아컵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 올림픽 최종예선이 우리에게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에 과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019년 리투아니아와 만난 적이 있다.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열린 친선전의 의미였다. 당시 한국은 57-86으로 완패한 바 있다. 이대성은 "2019년 리투아니아전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다시 만날 기회를 기다렸다. 그 기회가 찾아왔다. 리투아니아 경기를 자주 챙겨봤다. 그때보다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감독님과 함께 한국 대표팀이 새로운 챕터를 맞이했다. 시작하는 과정에서 지금까지 어려운 과정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실패가 있겠지만 좌절이 있어야 한국 농구가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앞으로 성장할 기회가 더 많이 찾아올 것이다. 더 나아지는 대표팀을 만들기 위해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선수단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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