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상현 감독 ⓒ대한민국농구협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박진영 영상기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올림픽을 노립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7월 1일(한국시간)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최종 예선에 출전합니다.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 랭킹 30위인 한국은 A조 조별리그에서 베네수엘라(20위), 리투아니아(8위)를 차례로 만납니다. 1승을 거둘 경우 4강에 진출, B조의 상위 두 팀과 토너먼트를 치릅니다. 여기서 우승을 차지해야 도쿄올림픽에 나설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상대할 팀은 바로 베네수엘라입니다. 베네수엘라는 현재 NBA에서 뛰고 있는 선수는 없지만 탄탄한 내외곽 조직력을 갖춘 베테랑팀입니다.

이후 상대할 팀은 리투아니아입니다. 도만타스 사보니스(인디애나), 요나스 발렌슈나스(멤피스)가 버티고 있고 팀 평균 신장이 200m나 되는 강팀입니다.

따라서 첫 경기서 승리를 따내는 게 목표입니다. 조상현 대표팀 감독은 "두 팀 모두 상대하기 어려운 게 분명하지만 도전해야 한다"면서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조상현 감독은 수비와 리바운드를 강조할 계획입니다. "평소보다 더 리바운드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상대의 공격 흐름을 막기 위해 압박 수비를 펼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게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대표팀 주장 이대성은 "도전자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 후회 없이 뛰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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