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대승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리오넬 메시의 날이었습니다

A매치 148번째 경기. 볼리비아전에 선발 출전한 메시는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를 제치고 아르헨티나 역사상 가장 많은 A매치를 뛴 선수가 됐습니다. 

경기의 주인공도 메시였습니다. 전반 6분 메시가 찍어찬 공이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고, 파푸 고메스가 강력한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페널티킥 상황에선 직접 키커로 나서 득점을 성공시킨 메시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만들어준 단독 찬스까지 놓치지 않으며 추가골까지 넣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만 21도움. 대회 3골을 기록한 메시는 단숨에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갔습니다.

메시의 활약 속 볼리비아 상대 4-1 대승을 거둔 아르헨티나는 A1위를 확정, 8강에서 B4위 에콰도르와 맞붙게 됐습니다.

우루과이도 파라과이를 꺾고 한숨 돌렸습니다. 최종전을 앞둔 우루과이의 순위는 A4. 파라과이에 승리하지 못하면, 8강에 진출해도 브라질을 만나야 하는 암울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루과이엔 에딘손 카바니가 있었습니다. 그는 전반 21분 페널티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성공시켰고, 우루과이의 1-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2경기 연속골을 넣은 카바니의 활약 속 조별리그를 2위로 마친 우루과이. 브라질을 피한 우루과이는 8강에서 B3위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칩니다.

A조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로 나머지 8강 대진도 완성됐습니다. 우루과이에 패한 파라과이는 A3위로 밀려났고, 8강에서 B2위 페루를 만납니다.

4위로 추락한 칠레는 모두가 피하고 싶었던 B1위 브라질을 상대해야 합니다.

2015년과 2016, 대회 2연패를 차지한 칠레. 디펜딩 챔피언 브라질. 두 남미 강호의 만남은 코파아메리카 8강 최대 빅매치로서 벌써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8강 일정은 한국시간으로 7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펼쳐지는 가운데, 남미 축구 최강을 가리는 코파 아메리카 토너먼트 일정도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를 통해 생중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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