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호, 강경호, 김지연이 출격 대기 중이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인천 불주먹' 김지연(31)의 UFC 경기가 3주 연기됐다.

김지연 측 관계자는 "다음 달 15일(이하 한국 시간) 펼쳐질 예정이었던 김지연과 몰리 맥칸(31, 영국)의 여성 플라이급 경기가 오는 9월 5일로 미뤄졌다"고 1일 밝혔다. 정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음 달 15일 대회는 미들급 데릭 브런슨과 대런 틸이 메인이벤트에서 맞붙는 UFC 파이트 나이트 191. 오는 9월 5일 대회는 UFC 파이트 나이트 193이 될 전망으로, 아직 메인이벤트 확정 전이다.

김지연은 지난 4월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머물고 있다. UFC PI(UFC Performance Institute·경기력 연구소)에서 부상을 치료하고 재활한 뒤, 명문팀 신디케이트 MMA에서 조앤 칼더우드 등 UFC 랭커들과 훈련 중이다.

타격가 김지연은 2017년 UFC에 진출하고 3승 3패 전적(패승승패승패)을 쌓았다. 총 전적은 9승 2무 3패. 지난해 8월 알렉사 그라소 경기 판정패 아쉬움을 벗고 다시 승수 쌓기에 들어간다.

영국 케이지워리어스 챔피언 출신 맥칸도 UFC에서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총 전적 10승 4패. 최근 2연패 중이라 이번에 지면 생존이 위태롭다.

올해 UFC 한국 파이터들은 순항 중이다. 최승우→정다운→박준용→최승우→정찬성이 승리의 바통을 이어받아 5연승(무패) 하고 있다.

다음 차례는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와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다. 다음 달 1일 UFC 온 ESPN 28에서 3연승 중인 강경호는 하니 야히야와, 3연패 중인 최두호는 대니 차베스와 싸운다.

강경호, 최두호, 김지연까지 승리하면 UFC와 계약된 한국 파이터 전원이 올해 1승씩을 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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