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트레이 영(왼쪽부터). 두 선수가 매치업되는 장면을 이번 시즌에 또 볼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두 팀 다 에이스가 빠졌다. 언제 이들이 돌아오느냐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최대 관심사가 됐다.

동부 콘퍼런스 3번 시드 밀워키 벅스와 5번 시드 애틀랜타 호크스는 4일 아침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에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6차전을 치른다. 지금까지 시리즈 전적은 3승 2패로 밀워키가 앞서 있다.

밀워키는 1승만 더하면 파이널에 오른다. 1974년 이후 무려 47년 만에 파이널 진출이 눈앞에 있다.

시리즈 전적은 우위지만 상황이 크게 유리하진 않다. 먼저 지난 4차전에 무릎을 다친 에이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복귀가 여전히 불투명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5차전엔 멀쩡히 서고 걸어 다니는 모습까지 보였다. 경기 전엔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하며 시즌 아웃 가능성을 아예 불식시켰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 복귀 관련해 철저히 입단속 중이다. 다만 미국 현지 매체들의 보도와 관계자들의 정보를 종합하면 6차전에 결장 확률이 높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3일 "무릎 과신전 판정을 받은 아데토쿤보는 4일 경기에 뛰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언제 돌아올지는 모른다"고 밝혔다.

6차전이 애틀랜타 홈인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리는 점도 걱정이다. 5차전처럼 크리스 미들턴, 즈룩 할러데이, 브룩 로페즈, 바비 포르티스가 아데토쿤보 공백을 나눠야 경기를 가져갈 수 있다.

애틀랜타도 간판스타 영이 빠져있다. 3차전에서 오른발을 다친 후 두 경기를 내리 결장했다.

6차전 출전 가능성은 아데토쿤보보다 높다. 네이트 맥밀란 애틀랜타 감독은 3일 "아직 영의 몸 상태와 관련해 업데이트된 게 아무것도 없다. 경기 당일에 가봐야 출전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이 6차전 뛰더라도 정상 컨디션을 기대하긴 힘들다. 애틀랜타는 주전 슈팅가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도 오른쪽 무릎 통증을 안고 있다. 한 번만 지면 바로 시즌이 끝나는 부담을 얼마나 극복하느냐가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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