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가 1골 2도움 활약으로 아르헨티나의 4강행을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박진영 영상 기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골대를 맞힌 메시. 이때까지만 해도 불안감이 감돌았습니다.

하지만, 메시는 메시였습니다. 전반 39분 니콜라스 곤살레스가 골키퍼와 충돌로 쓰러진 상황. 메시는 경기를 멈추지 않았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패스로 로드리고 데 파울의 선제골을 도왔습니다.

메시의 활약은 후반 막판에 더욱 빛났습니다.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은 메시가 절묘한 패스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었습니다.

메시는 직접 경기의 마침표까지 찍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찬스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3-0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그 누구의 말처럼, 메시에게 프리킥은 페널티킥과 같았습니다.

홀로 12도움을 기록한 메시는 아르헨티나와 함께 메이저대회 첫 우승이란 꿈에 한발짝 다가섰습니다.

아르헨티나가 4강에서 만날 상대는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에 앞서, 경기를 펼친 콜롬비아는 우루과이를 꺾고 4강에 올랐습니다.

90분 동안 깨지지 않은 팽팽한 0의 균형. 양 팀의 운명은 승부차기에서 갈렸습니다. 콜롬비아의 주장 다비드 오스피나가 빛날 시간.

오스피나는 우루과이의 두 번째 키커 호세 히메네스와 네 번째 키커 마티아스 비냐의 슛을차례로 막아내며 콜롬비아의 4-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날 112번째 A매치에 나서, 콜롬비아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1위에 오른 오스피나는 눈부신 선방으로 자신의 날을 자축했습니다.

브라질과 페루,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의 경기로 압축된 코파아메리카 우승 경쟁. 한국시간으로 6일과 7, 이틀에 걸쳐 펼쳐질 코파아메리카 4강 일정도 스포티비 온과 스포티비 나우에서 생중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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