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파이널에 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밀워키 벅스는 여전히 아데토쿤보 복귀에 조심스럽다.

밀워키는 7일 아침 10시(이하 한국시간)에 피닉스 선즈와 파이널 1차전을 벌인다. 1974년 이후 무려 47년 만에 밟는 파이널 무대다. 밀워키는 1971년 이후 50년 만에 파이널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밀워키의 아킬레스건은 아데토쿤보의 부상이다. 아데토쿤보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8.2득점 12.7리바운드 5.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밀워키의 공수 1옵션으로, 코트 위에 나타나는 존재감이 엄청났다. 

하지만 애틀랜타 호크스와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에서 왼쪽 무릎이 심하게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진 아데토쿤보는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 6차전에도 결장했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 브룩 로페즈, 바비 포르티스 등의 활약으로 파이널에 오르긴 했지만 우승을 위해선 아데토쿤보가 필요하다. 아데토쿤보 역시 파이널 출전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6일 "아데토쿤보의 몸 상태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 6일 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을 것이지만, 아데토쿤보 본인은 파이널 출전 명단에 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밀워키는 아데토쿤보의 파이널 1차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부상 당시만 해도 아데토쿤보의 시즌 아웃을 예상한 전문가들이 많았다. 하지만 아데토쿤보의 몸과 회복력은 상식을 뛰어넘었다. 정밀 검사에서 인대,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후 아데토쿤보는 서서 경기를 관람하고 문제 없이 뛰어다니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다. 코트 훈련은 하지 못했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하지만 밀워키는 조심스럽다. 아데토쿤보는 대체불가능한 에이스다. 당장 코앞에 닥친 파이널도 중요하지만 선수생명을 생각하면 더 멀리 봐야 한다.

마이크 부덴홀저 밀워키 감독은 "아데토쿤보, 팀 의료진들과 각각 깊은 얘기를 나눠봐야 한다. 아직은 아데토쿤보가 파이널에 뛴다, 못 뛴다 말하기 힘들다. 아데토쿤보 몸 상태가 업데이트되면 그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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