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틴 포이리에와 경기에서 발목 골절로 1라운드 만에 TKO 패한 코너 맥그리거가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의 발목이 부러지면서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와 3차전은 1라운드 만에 끝났다.

맥그리거는 2라운드로 갔으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3일(한국시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방금 수술실을 나왔고 모든 것이 잘 마무리됐다. 6주 동안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한다. 그 뒤에 다시 시작한다"고 맥그리거는 입을 열었다.

이어 "지옥 같은 1라운드였다. 그래서 2라운드로 갔어야 한다"며 "포이리에, 네가 원했던 부정한 승리를 축하한다. 네가 옥타곤에서 한 건 아무것도 없다. 2라운드가 모든 것을 보여 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UFC 264 메인이벤트에서 맥그리거는 왼쪽 발목이 부러지면서 1라운드 종료 TKO패 했다.

포이리에는 주저앉은 맥그리거를 향해 "트래시토크가 선을 넘었다"며 여전히 분노해 했고, 맥그리거 역시 "난 KO로 지지 않았다"며 쏘아붙였다.

두 선수는 4차전 가능성을 남겼다. 맥그리거는 "아직 안 끝났다"고, 포이리에도 "옥타곤에서든 복도든 우린 다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맥그리거가 부상에서 회복하는 동안 포이리에는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와 싸울 전망이다.

올리베이라는 ESPN에 "맥그리거에게 일어난 일은 정말 슬프다. 하지만 포이리에를 보면 정말 많이 발전했고 그래서 이길 자격이 있다"고 칭찬하면서 대결 시기로 12월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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