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임혜민 영상기자]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말했다.

"론다 로우지(34, 미국)는 귀엽다. 그런데 미샤 테이트(34, 미국)는 우아하다."

뛰어난 경기력은 물론, 매력적인 눈웃음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도 사랑받은 'UFC 김혜수'가 돌아온다.

미샤 테이트가 오는 18일 일요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온 ESPN 26에서 마리온 르노(44, 미국)와 맞붙는다.

테이트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기분이 정말 좋다. 이게 '파이트 위크'구나 싶다. 몇 년 동안 얘기 나누지 못한 오랜 친구와 어색해하지 않게 통화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테이트는 2007년 프로로 데뷔해 전적 18승 7패를 기록한 베테랑이다.

2016년 3월 홀리 홈에게 역전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고 UFC 챔피언에 올랐다가, 4개월 만에 아만다 누네스에게 타이틀을 넘겨줬다. 같은 해 11월 라켈 페닝턴에게 판정패하고는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나선 출산과 육아에 집중했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뒤,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복귀 준비에 들어갔고 4년 8개월 만에 복귀전을 펼치게 됐다.

상대 르노는 고등학교 체육 선생님으로 프로 파이터를 겸업하고 있다. 전적 9승 1무 7패. 최근 4연패 위기에 몰려 있기 때문에 테이트와 사력을 다해 싸울 전망이다.

UFC 온 ESPN 26 메인이벤트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후계자 이슬람 마카체프와 대이변을 꿈꾸는 티아고 모이세스의 라이트급 경기다.

제레미 스티븐스와 마테우스 감로트의 라이트급 대결도 예정돼 있다.

이 대회 메인카드 5경기는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스포티비 나우와 스포티비 온에서 생중계된다.

■ UFC 온 ESPN 26 메인카드 경기

[라이트급] 이슬람 마카체프 vs 티아고 모이세스

[여성 밴텀급] 마리온 르노 vs 미샤 테이트

[라이트급] 제레미 스티븐스 vs 마테우스 감로트

[미들급] 호돌포 비에이라 vs 더스틴 스톨즈푸스

[페더급] 가브리엘 베니테스 vs 빌리 콰란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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