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은 18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6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3-1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기를 15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3.11로 마쳤던 김광현은 후반기 첫 등판에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으면서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평균자책점도 2.87로 내렸다. 또, 최근 21이닝 내리 무실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함께 뽐냈다. 다음은 김광현과 일문일답.
-가족들이 왔는데.
“부모님과 와이프, 아이들이 왔다. 에이전트와 구단 직원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가족들의 방문은 어떤 의미인지.
“나보다 아이들이 좋은 추억을 가지게 되지 않았나 싶다. 한국에선 구장이 조금 작아서 3만 명 정도가 만원관중인데 여기는 4만5000명이 만원관중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장면을 보면서 아이들이 추억을 가지지 않았을까 한다.”
-본인은 어떤 감정이었나.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 했다. 가족들이 와서 더 잘 던져야겠다는 마음을 먹지 않으려고 했다. 나를 누르면서 경기를 했다. 흥분하지 않고 평정심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가족에겐 미안하지만 가족보단 상대 타자들만 생각했다(웃음).”
-오늘 가족들과 어떻게 보낼 계획인지.
“오늘 경기 끝나고 한식을 먹으려고 한다. 사흘 전부터 집밥은 먹었지만, 그전까지 내가 요리를 했다. 지금까지 먹었던 요리는 사실 (정통) 한식은 아니었다. 사흘 전부터 어머니께서 집밥을 해주셨는데 확실히 한식을 먹어야 힘이 나더라. 어머니의 김치찌개가 가장 맛있다.”
-지난 샌프란시스코전처럼 3피안타 무실점 호투했다.
“경기 전 야디에르 몰리나와 이야기를 했다. 지난번과 같은 볼 배합으로 가자고. 또 한 타순이 돌고 나서는 다시 볼 배합을 바꿨다. 경기 초반 볼이 많았는데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나와서 일부러 볼을 많이 던졌다.”
-코로나19로 어려울 텐데 가족들이 와서 어떤지.
“일단 집안이 시끄럽다. 원래 우리 윗집이 조금 시끄러워서 층간소음을 느꼈는데 아이들이 오니까 느끼지 못하겠더라. 또, 코로나19로 집 밖을 자주 나가지 못했다. 최근 한국도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은데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 야구팬들과 국민들께 응원을 보내고 싶다.”
-21이닝 연속 무실점인데 비결이 있다면.
“공이 낮게 낮게 제구되고 있다. 실투가 나와도 다행히 공이 낮다. 그래서 범타와 땅볼이 자주 나온다고 생각한다.”
-내년에도 미국에서 뛰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계약을 해야 뛰는 거다. 물론 세인트루이스가 나를 좋아하고, 나도 세인트루이스를 좋아하는 만큼 뛰었으면 좋겠다. 커리어를 미국에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
관련기사
- SSG 치어리더, 크롭톱+미니 스커트 입고 열띤 무대
- 국대 깜짝 발탁 롯데 김진욱 '의리랑 일본 잡을게요'
- 거짓없이 대답 VS 모임 누락, NC 역학조사 '진실게임'으로
- '여성 폭행 혐의' 바우어, 주급은 받고 던지지는 못하고 '난처'
- 선수들은 방역지침 위반, 사·단장들은 이기심에 야합
- [인터뷰] 강민호, 17살 차 신인에 감탄 "오랜만에 느낀 힘있는 직구"
- “배트플립? 헤어플립? 둘 다!” 스타일 바꾼 김하성의 활약, SD도 반겼다
- [인터뷰] 김경문 감독 "이의리 김진욱, 자기 공만 던지면 통한다고 믿는다"
- 마스크 쓰고 "나이스 캐치"…고척돔 훈련 방역의식↑
- 양키스팬, 보스턴 선수에게 '투척'…뉴욕 언론도 "선 넘었다" 비판
- "지금 선발 말하기는…" 김경문호, '선발 약점' 총력전으로 극복할까
- "2번이나 당했다" 김광현 13이닝 무실점에 속 터지는 적장
- 美 매체 "SD-워싱턴전 관전한 여성 총상"…총격전 전말은 아직
- '韓 경계대상' 백신 부작용으로 올스타전 결장…트위터로 "컨디션 괜찮다"
- [김하성 게임노트]‘김하성 멀티히트’ SD, 1박2일 경기 잡았다…WSH 10-4 격파
- 류현진 체인지업, 헛스윙+약한 타구 제조기로 돌아왔다
- [류현진 게임노트]‘7이닝 무실점’ 류현진, 완봉승 수확! 개인 통산 3번째
- MLB.com "83구 완봉 류현진, 놀라울 만큼 효율적인 투구"
- 류현진이 2선발이라고? 에이스는 완봉승으로 ‘무력 시위’ 펼쳤다
- 은퇴선수 직구가 148km? 미스터리팀 이스라엘
- [일문일답]‘팔 각도’ 높여 완봉승 챙긴 류현진 “가장 좋은 체인지업은…”
- kt 코치 1명, 코로나19 확진 판정…자가격리 조치
- 양키스, '최대 라이벌' 보스턴에 9-1 완승…박효준 결장
- 공 던지고, 침 뱉고, 레이저 공격까지…혼돈의 양키스타디움
- “이게 페어야?” 격렬 항의→즉시 퇴장…메츠 감독은 왜 1회부터 분노했나?
- 합숙 첫날인데…日대표 핵심타자 옆구리 통증 "올스타전부터 불편"
- 2021년 2분기 체육기자상 선정, 뉴시스 박지혁 · 연합뉴스 TV 이대호 ·JTBC 수상 영예
- '류현진, 어떻게 저런 삼진을…' 美 기자 감탄했다
- 두산 문제 수습 방식 잘못됐다, 사과가 먼저였다
- [공식발표] KBO, '방역 수칙 위반' 두산에 엄중경고 조치
- 확진자 발생 11일째…두산은 어디까지 파악했나
- [스포츠타임]코치도 말릴 수 없었다…로하스 감독, 결국 2G 출장정지 징계
- [토론토 게임노트]‘피홈런 6방’ 토론토, 4연승 행진 중단…보스턴전 4-13 대패
- NC 코로나19 확진 선수 추가 발생 "자가격리 2차 검사 양성"
- [공식발표]kt, 1군 이어 2군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총 5명 확진
- [양현종 게임노트]‘5이닝 3실점’ 양현종, 마이너리그 첫승 실패…7피안타 6K
- [오타니 게임노트]타선이 야속했던 ‘160㎞’ 이도류, 6이닝 8K 무실점에도 5승 실패
- [일문일답] 강백호, "나는 '베이징 키즈', 디펜딩챔피언 자존심 지킨다"
- 김경문 감독, "한국 넘겠다는 일본 신경 안써, 우리 야구만 준비"
- [SPO 고척] 고영표·최원준·원태인·김민우, 대표팀 선발 경쟁 돌입
- [최지만 인터뷰①]‘올림픽의 꿈’ 잠시 미룬 CHOI “김경문 감독님께서 미국까지 오셨는데…”
- 고척돔 전광판에 뜬 미국·이스라엘, 김경문 감독의 '경계심'
- '전원 음성'에 가슴 쓸어내린 KIA, 선의의 피해자 될 뻔했다
- [도쿄올림픽] 단단히 벼르는 일본 "한국에 진 베이징 빚, 도쿄서 갚는다"
- 타율·출루율 1위 '야구 괴물', 수비 대신 타격에 올인한다
- '라이브 피칭 돌입' 시끌벅적하던 대표팀, 사뭇 진지해졌다
- [공식발표] 올해도 올스타전 없다…대표팀 vs 라이징스타도 무산
- "GG 사토 비극 피해라" 日언론, 수비위치 혼란에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