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가 아데토쿤보(왼쪽) 맹활약에 50년 만에 NBA 정상에 등극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밀워키 벅스가 50년 만에 NBA 정상을 찍었다. 팀 통산 두 번째 우승에 성공하며 포효했다.

밀워키는 21일(한국시간)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 NBA 플레이오프 6차전에서 피닉스 선즈를 105-98로 제압하고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플레이오프 파이널 전적 4승 2패를 달성했고, 1971년 우승 뒤에 50년 만에 NBA 최고에 올라가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눈앞에 둔 6차전이라 팽팽한 접전이었다. 밀워키는 1쿼터에 주도권을 잡았다. 아데토쿤보가 연속 6점을 뽑아내며 최고의 결정력을 과시했다. 피닉스가 흔들리는 틈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고 29-16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2쿼터에 피닉스가 반격했다. 혈전 끝에 디안드레 에이튼의 자유투가 나오며 피닉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1쿼터에서 맹활약한 아데토쿤보가 살아났지만 스코어를 뒤집기에 시간이 부족했다.

3쿼터에 밀워키의 진격이 시작됐다. 이번에도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점수 차이를 좁혔다. 바비 포티스도 12득점을 뽑아내면서 밀워키 행진에 힘을 더했다. 물론 피닉스도 카메론 페인, 프랭크 카민스키 활약에 벌어진 차이를 좁혔다.

승부처 4쿼터에서 밀워키의 집중력이 빛났다. 아데토쿤보, 포티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 등이 차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피닉스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종료 1분을 남기고 피닉스가 막판 추격을 시작했지만, 크리스 미들턴의 결정포가 터지면서 무릎을 꿇었고 밀워키가 역사적인 NBA 우승에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 아데토쿤보는 환상적이었다. 50점 14리바운드 5블록으로 맹활약에 자유투는 19개 중에 17개를 성공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미들턴도 17득점 6리바운드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아데토쿤보의 완벽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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