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온 등이 대표적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 나폴리를 맞아 연이어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자 큰 관심을 받았다.
황희찬 최종 결정은 라이프치히였다. 잘츠부르크와 비슷한 전술 방식에 유럽에서 '젊은 천재 감독'으로 명망이 높은 율리안 나겔스만(33) 설득이 영향을 미쳤다.
구단끼리 교류가 깊고 오스트리아에서 독일어를 쓴 만큼 언어 장벽이 낮은 점도 라이프치히행 결심을 굳히게 했다.
하나 황희찬은 분데스리가 연착륙에 애를 먹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리그 마수걸이 골도 신고하지 못했다. 26경기 3골 3도움을 거뒀지만 세 골 모두 DFB 포칼컵에서 넣었다.
분데스리가 출전은 18경기에 그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도 28분에 불과했다. 황희찬 영입을 긍정한 나겔스만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적을 옮겼다. 이적이든 내부 경쟁이든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을 향한 에버튼 관심이 여전하단 보도가 나와 눈길을 모은다. 측면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동량과 속도, 버티는 힘까지 두루 갖춰 다용도 카드로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 영국판은 지난 20일(한국 시간) "에버튼 희망 목록에 황희찬과 사무엘 추쿠에제(22, 비야레알) 레온 베일리(23, 바이어 04 레버쿠젠)가 올랐다"면서 "황희찬은 토피스가 오랫동안 주목한 타깃이다. 에버튼 팬들은 그의 이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에버튼은 측면에서 위력을 발휘할 윙어 자원을 물색한다. 후보로 거론된 셋 모두 (기량과 몸값 등에서) 구단 내부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었다. 다만 우선순위는 추쿠에제, 베일리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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