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라가 슛을 던지고 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요요기, 맹봉주 기자] "기다리고 또 기다려봐야죠."

한국은 2일 일본 요요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핸드볼 여자 경기에서 앙골라와 31-31로 비겼다. 

승패를 가리지 못해 조별리그 성적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앙골라와 1승 1무 3패로 전적이 같지만 골득실에 앞서 4위에 올라 있다.

이날 경기는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다. 이기면 8강 진출을 확정하고 지면 탈락이었다. 

비길 경우 2일 저녁 9시에 있을 일본-노르웨이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일본이 이기면 한국이 떨어지고, 일본이 지면 한국이 8강에 간다.

경기 후 만난 강재원 감독은 "일단 기다려봐야된다.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노르웨이와 일본은 실력 차이가 확실히 난다"며 "이번 올림픽은 나나 선수들 모두 정말 힘들었다. 선수들 몸 상태가 많이 안 좋다. 체력, 웨이트트레이닝도 제대로 못할 정도다. 코로나19로 유럽 전지훈련도 못해 실전 경험도 적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일본-노르웨이 경기 결과를 기다리고 또 기다리겠다. 앙골라전을 제대로 못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앙골라전서 한국 주포로 활약한 정유라는 일본의 패배를 예상했다. "우리가 8강에 올라 스웨덴과 붙을 것 같다. 노르웨이가 벤치 멤버로만 내보내도 일본은 이길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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