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하람이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위를 차지했다.
▲ 우하람이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5위를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한국 다이빙의 에이스' 우하람(23,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상 첫 메달 도전 가능성을 이어갔다.

우하람은 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 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452.45점으로 전체 29명 중 5위에 올랐다. 18위까지 출전하는 준결선 진출을 확정했다.

3m 스프링보드는 우하람이 메달을 자신하는 종목이다. 지난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4위를 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처음 출전한 지난 2016 리우 올림픽에서는 29명 중 24위에 그쳤지만 10m 플랫폼에서는 결선에 올라 11위에 오르는 기록을 남겼다. 결선 진출 자체가 한국 선수 중에서는 처음이라 놀라운 일이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6일 싱크로 10m 플랫폼에 김영남(제주도청)과 함께 나서 7위에 올랐다.

우하람은 1차 시기에서 71.40점을 얻어 11위로 출발했다. 이후 시기가 올라가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고 4차 시기에서는 난이도 3.5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89.25점으로 2위까지 올라갔다.

5차 시기에서 3위로 내려갔지만, 힘을 뺀 연기였다. 6차 시기에서 58.50점을 받아 5위를 확정하며 준결선에 올랐다.

함께 나선 김영남은 286.80으로 28위를 기록, 준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3차 시기까지 14위로 순항했지만, 난도가 높아지면서 연기에 어려움을 겪었고 순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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