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은 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어느팀 유니폼을 입고 뛸까?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 김한림 영상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해리 케인이 감정싸움에 돌입했습니다.

프리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토트넘, 재계약에 성공한 손흥민이 경기마다 공격포인트를 해내면서 기쁨을 안기고 있지만, 케인의 이적 문제가 모든 것을 덮고 있습니다.

케인은 우승 야망이 없는 토트넘을 떠나겠다고 공공연히 밝힌 상태, 맨체스터 시티행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회장이 제시한 이적료는 무려 1억5천만 파운드, 우리 돈 2천4백억 원이나 됩니다.

이 때문에 케인은 레비 회장과 과거 이적에 대해 신사협정을 맺었다며 팀을 떠나는 것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자 토트넘은 케인을 이적 시장에 내놓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케인과는 아직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았고 자금 조달에도 여유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적이 쉽지 않은 흐름으로 가자 케인이 칼을 빼 들었습니다. 다수의 영국 매체는 케인이 2일 토트넘 훈련장에 나타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케인의 돌발 행동에 토트넘은 팀 질서를 깼다며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레비 회장의 심기를 건드려 그렇지 않아도 케인의 이적이 쉽지 않았다는 태도였는데 활활 타오르는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시간은 누구의 편일까, 개막을 열흘 남짓 앞둔 2021-22 프리미어리그에서 케인이 어느 팀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인지, 흥미로운 흐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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