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광희가 카누 스트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 준결선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한국 카약의 1인자 조광희(28. 울산시청) 메달권 진입을 노린다.

조광희는 4일 일본 도쿄의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카누 스트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 준결선에 진출했다.

3조에서 출발한 조광희는 35.048의 기록으로 5명 중 1위를 차지하며 8강 진출권을 얻었다.

올림픽 카누는 아직까지 한국 선수에게 결선 진출을 허락지 않았다. 조광희가 해낸다면 최초다.

중학교 시절까지 복싱을 했던 조광희는 카누로 전향한 뒤 무섭게 성장했다. 고교 시절부터 에이스 역할을 했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아시아 최강자임을 입증했던 조광희는 2016 리우 올림픽 1인승 200m, 2인승 200m에서 모두 준결선을 경험했다.

이번에는 결선 진출을 노린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책임감이 남다르다.

5일 오전 예정된 준결선은 16명이 참가한다. 8명 안에 들어야 결승A에 올라 메달 도전이 가능하다. 물살을 얼마나 잘 다뤄 기록을 단축하느냐가 숙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