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진영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다. ⓒ연합뉴스
▲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공동 7위로 2020 도쿄 올림픽을 출발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한국 여자 골프가 편안하게 메달 도전에 나섰다.

고진영(26, 솔레어)은 4일 일본 사이타마의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골프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써내며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5언더파 66타로 단독 1위에 오른 올린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에는 2타 뒤진 공동 4위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가 '공동 4위'로 묶였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라운딩을 시작한 고진영은 1번홀(파4)부터 버디를 잡았다. 12번홀(파4)까지 버티 2개, 보기 3개로 한 타를 잃었지만, 이후 13번홀(파4)부터 버디 4개를 잡아 분위기를 바꿨고 3언더파를 기록했다. 

함께 나선 박인비(33, KB금융그룹)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김세영(28, 메디힐), 다니엘 강(미국)과 공동 7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016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1900년 파리 올림픽 이후 116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여자 골프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었다.

2번홀(파4)과 5(파5),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다.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두 번째 샷이 그린에 들어가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다.

김세영은 버티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번홀(파4),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다. 12번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김효주(26, 롯데)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리디아 고, 나사 등과 1언더파 70타를 기록, 공동 16위에 올랐다. 코다가 4언더파 68타로 아디티 아속(인도)과 공동 2위로 삭스트룀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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