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도쿄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에 나선 서채현이 결선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
▲ 2020 도쿄 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에 나선 서채현이 결선에 진출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스포츠클라이밍에 나선 서채현(18)이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서채현은 4일 일본 도쿄의 아오미 어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스피드-볼더링-리드) 예선에서 세 종목 합계 20명 중 2위를 기록하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첫 번째 종목인 스피드에서는 10.01초로 17위를 기록했다. 스피드는 15m의 경사벽을 누가 더 최단 시간에 오르는가를 겨루는 종목이다. 전날 남자 천종원이 B레인에서 실패하고 A레인에서 6.21에 터치패드를 찍은 바 있다.

두 번째 종목인 볼더링에서는 5위를 차지했다. 4.5m 높이의 암벽에 설치된 인공 구조물 4개의 과제를 로프 없이 실시하는 종목이다.

결과는 2T4z 5 5였다. 꼭대기 부분인 홀드 TOP를 2개 성공하고 가운데 홀드인 존(Zone)을 4번 찍었다는 것이다. 톱과 존을 모두 5번씩 시도해 성공했다. 

리드에서는 시종일관 1위를 유지했다. 리드는 로프를 묶고 15m 높이의 암벽에 구축된 암벽을 6분 이내에 높이 오르면 된다. 리드가 주종목인 서채현은 자신있게 성공해내며 결선 진출 꿈을 이뤄냈다. 

서채현은 스피드 17위, 볼더링 5위. 리드 1위를 차지하며 합계 85점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스포츠클라이밍은 도쿄 올림픽에 처음 도입됐다. 서채현은 2019 아시아 선수권대회 볼더링과 리드 1위를 차지했고 2019 IFSC 월드컵 4개의 시리즈에서 리드 1위를 차지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전체 1위는 56점을 받은 야나 가른브렌트(슬로베니아)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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