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라키 고코나
▲ 히라키 고코나-요소즈미 사쿠라-스카이 브라운(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85년 만에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나왔다. 바로 히라키 고코나(일본)가 그 주인공이다.

4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스포츠 파크에서 스케이트보딩 여자부 파크 종목 결선이 열렸다. 19살의 요소즈미 사쿠라(일본)가 60.09점으로 59.04점을 얻은 히라키를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동메달은 영국 출신의 '13살 소녀' 스카이 브라운(56.47점)에게 돌아갔다.

이날 경기는 역대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탄생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 역사상 최연소 금메달리스트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수영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우승한 마조리 게스트링(당시 13세 268일)이었다.

히라키(12세 343일)나 브라운(13세 28일)이 금메달을 따내면 역사를 새로 바꿀 수 있었다. 그러나 금메달의 주인공은 요소즈미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1936년 이후 85년 만에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탄생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한편 금메달을 따낸 요소즈미는 "스케이트보드 파크의 첫 금메달을 따내서 기쁘다. 요소즈미는 540도 회전하는 동작을 성공한 덕분에 오늘 최고점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까지 오는데 도움을 준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일본 대표팀의 활약으로 스케이트보드가 일본에서 인기가 생긴다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현재 스케이트보딩 종목에서 금메달 세 개째를 수확했다. 요소즈미 이전에는 호리고메 유토와 니시야 모미지가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대표팀 역사상 최연소 올림피언인 브라운은 "너무 행복하다. 두 번 넘어졌지만 그냥 털고 일어나서 '할 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달렸다. 해낼 것이라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해냈다. 그래서 너무 기쁩니다"라고 웃었다.

시상대에 오른 세 명의 선수들은 경쟁자일 뿐만 아니라 친구 사이다. 요소즈미는 "모두가 정말 놀라운 일을 해냈다. 너무 잘했다. 모두가 자랑스럽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시상대에 같이 설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기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