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동적으로 카약을 움직인 조광희 ⓒ연합뉴스


▲ 조광희는 카약 1인승 200m를 최종 13위로 마쳤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한국 카누의 에이스 조광희(28·울산시청)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조광희는 5일 일본 도쿄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1인승 200m 파이널B(9-16위 결정전)에서 36초440의 기록으로 8명 중 5위에 올랐다.

4일 열린 2라운드에서 조 1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던 조광희다. 2조에서 36초094를 기록했고 8명 중 6위로 파이널A(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파이널B에서 최종 순위를 가렸고 5위로, 파이널A 포함해 전체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지만, 막판 스피드가 떨어진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카누 200m 금메달, 2015년 아시아선수권대회 200m 금메달을 획득한 조광희는 국내 최강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1인승 200m 금메달, 4인승 500m 은메달을 해냈다.

처음 출전했던 2016 리우 올림픽 카약 1인승 200m, 2인승 200m에 이어 이번에도 준결선까지 오른르는 귀한 경험을 했다. 유일하게 도쿄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라는 점에서 더 그렇다.

이번 대회를 아쉽게 끝냈지만, 2024 파리 대회를 기대하며 재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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