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
[스포티비뉴스=임창만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그의 리더십과 플레이 하나하나에 국민들은 열광했고, 올림픽 4강 진출에 기뻐했습니다.

이제 배구 팬의 관심은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여부.

지난 9일 귀국 인터뷰에서 김연경은 은퇴에 대해 국가대표 생활을 이어갈 여지를 남겼습니다.

[공항 인터뷰-김연경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아직까지 은퇴 발표라고 말씀드리기 어렵다. 더 의논할 부분이고, 결정했다고 단정 지어 말씀드리기 힘들다.]
만약 김연경이 국가대표로서 완벽한 마무리를 한다면 그 무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입니다.

김연경은 아시안게임과 인연이 깊습니다. 2010 광저우 대회 은메달, 2014 인천 대회 금메달, 2018 자카르타 팔렘방 대회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먼 이야기인 2024 파리올림픽은 불가능하더라도 아시안게임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 본인의 의지입니다. 선수로서 다 이룬 김연경에게 외부 목소리와 희망이 얼마나 큰 동기부여가 될지는 의문입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바닥을 친 상황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출발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리그와 올림픽 출전이라는 강행군을 마친 김연경은 현재 국내에서 휴식중입니다. 

휴식을 마치고 상하이로 돌아가 소속팀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올림픽에서 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환희를 안긴 김연경. 이제 그의 국가대표 은퇴 결정에 시선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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