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하고 울고 있는 구보 다케후사 ⓒ연합뉴스/AP
▲ 2020 도쿄 올림픽 멕시코와 8강전에서 패한 뒤 이동준을 위로 하고 있는 이강인(왼쪽)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 박진영 영상기자] 아시아 선수의 한계일까. 아니면 성장을 위한 기회일까.

일본 축구 유망주 구보 다케후사가 원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마요르카로 1년 임대됐습니다.

지난 2019년 6월 레알과 계약했던 구보, 경험을 위해 마요르카로 임대 됐고 2019-2020 시즌 리그 35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마요르카가 2부리그로 강등됐고 구보는 다시 비야 레알과 헤타페에서 임대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공식 기록은 37경기 2골, 좋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컸습니다.

반전의 무대는 2020 도쿄 올림픽, 일본을 동메달결정전까지 올려놓는 동안 3골을 넣으며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결과는 마요르카로 재임대, 레알에서 구보가 뛸 자리는 없었습니다. 비유럽쿼터 선수를 3명까지 인정하는 제도도 독으로 작용했고 재승격에 성공한 마요르카에서 다시 호흡하게 됐습니다.

구보의 어려움은 발렌시아 잔류와 이적 사이에 놓인 이강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내년 여름까지 발렌시아와 계약된 이강인, 역시 도쿄 올림픽을 쇼케이스 무대로 삼았지만, 8강 탈락으로 아쉬움만 삼켰습니다,

물론 자기 기량은 유감없이 보여줬고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한 레알 베티스가 손을 내밀었습니다. 로렌 모론과의 1대1 맞교환이었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라나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이 관심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확실한 내용은 없습니다.

패싱 능력이 뛰어난 이강인은 분명 매력적인 자원, 최대한 본전 이상을 뽑고 싶은 발렌시아가 까다롭게 팀을 선별하면서 이강인은 정중동 행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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