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티샷 KLPGA 제공


[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한주 휴식을 마친 KLPGA가 시작된다. 경기도 포천의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6천508야드)에서 KLPGA 투어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이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 박민지는 단일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KLPGA 투어 15개 대회 중 13개 대회에 참가해 6승을 거두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다.

KLPGA 투어에서 한 대회 3회 연속 우승은 고(故) 구옥희와 박세리(44), 강수연(45), 그리고 김해림(32) 등 4명만 달성한 대기록이다.

만약 박민지가 우승한다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넘어선다. 종전기록은 2016년 박성현이 기록한 13억 3천 309만원이다. 

박민지는 "일주일 동안 쉬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회복돼 컨디션이 좋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가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3연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상금과 대상포인트 모두 박민지의 뒤에서 2, 3위를 달리는 박현경과 장하나(29)도 나란히 출전해 시즌 2승을 노린다.

이번대회 중계를 맡은 박대성 프로는 사전 코스 답사 뒤 "전장이 길지않고 티샷이 부담스러운 홀이 많지 않아 아이언샷이 좋은 선수들에게 찬스가 있을듯하다. 전반적으로 러프가 길지는 않지만 그린을 놓쳤을때 타수 지키기가 다소 까다로운 코스이다. 2~3개의 블라인드홀에서 티샷을 조심해야한다"고 코스 공략법을 밝혔다.

이어 박대성 프로는 "고온 습한 날잔디가 상한 곳이 다소 있지만 러프가 길지 않고 그린은 크게 어렵지 않아 선수들이 플레이를 쉽게 할 수 있다. 예상 우승스코어는 14언더파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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