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횡성(강원도), 곽혜미 기자]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광주동성고와 마산고의 결승전이 15일 오후 강원도 횡성베이스볼파크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는 0-2로 초반 끌려가던 마산고가 2학년 신용석의 투런 홈런과 함께 권우재와 안현민까지 터지며 9-3 화끈한 역전승으로 사상 첫 전국대회 우승을 거뒀다.

80년 역사를 자랑하는 마산고는 그동안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1990년 대통령배와 1995년 황금사자기 그리고 2013년 황금사자기와 봉황대기에서 모두 준우승으로 그친 마산고는 횡성에서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9회말 마지막 아웃카운트와 함께 그라운드로 달려나온 마산고 선수들은 마운드 위에서 얼싸안고 감격스러운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관우는 우수투수상, 권우재는 최우수선수상과 타점상을 수상했고 빠른 발로 대회 기간 동안 8개의 도루를 기록한 포수 안현민은 수훈상과 도루상을 받았다.

협회장기 8개(최우수선수상, 우수투수상, 감투상, 수훈상, 타격상, 타점상, 도루상, 홈런상)의 수상 부문에서 마산고는 5관왕을 차지하며 마지막을 완벽하게 장식했다.

2013년 봉황대기 결승 진출 이후 8년 만에 오른 결승 무대에서 역사적인 첫 우승을 거둔 마산고가 다음 대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되는 시점이다. 

역투하는 마산고 선발 김규환 

'도루하는 포수' 안현민, 시원한 안타 

적시타 날린 권우재, '다들 봤지?' 

짜릿한 역전 투런포 기록한 2학년 신용석 

9회말 우승이 확정된 순간, 마운드로 달려 나오는 마산고 선수들 

마산고, '이렇게 좋을 수가!' 

마운드에서 모두가 얼싸안은 마산고 선수들, 역사적인 전국대회 첫 우승의 순간! 

우수투수상 받는 김관우 

수훈상과 도루상을 받은 포수 안현민 

최우수선수상과 타점상을 수상한 권우재 

헹가래 받는 마산고 고윤성 감독 

80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 한 푼 마산고 선수들, 높이 모자를 던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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