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듀란트(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빅3와 빅3가 맞붙는다.

NBA(미국프로농구) 사무국이 18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마스와 개막전 일정을 공개했다. 크리스마스 매치업은 NBA 사무국이 가장 공들여 짜는 경기다. 미국 최대 휴일인 크리스마스에 집이나 경기장에서 NBA를 관람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이다.

보통 NBA는 크리스마스에 우승후보들끼리의 맞대결이나 라이벌 구도가 생긴 팀들을 붙인다. 최대한 얘깃거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다. 

이번에도 팬들이 기대할 만한 최고의 경기들로 크리스마스를 채웠다. 크리스마스엔 총 5개의 경기가 열린다. 이중 가장 관심을 끄는 건 LA 레이커스와 브루클린 네츠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다가 오는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들이다. 레이커스는 기존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에 이번 비시즌 러셀 웨스트브룩을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빅3를 구성했다. 빅3 외에도 카멜로 앤서니, 드와이트 하워드, 말릭 몽크, 웨인 엘링턴, 켄드릭 넌 등을 데려오며 전력을 크게 끌어올렸다.

브루클린은 케빈 듀란트, 제임스 하든, 카이리 어빙 빅3로 맞선다. 비시즌 듀란트, 블레이크 그리핀과 연장계약을 맺고 페티 밀스를 데려오며 다시금 우승 도전에 나섰다. 지난 시즌엔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를 만나 7차전 끝에 무너졌다.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붙었던 애틀랜타 호크스와 뉴욕 닉스도 이번 크리스마스에서 다시 만난다. NBA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트레이 영과 줄리어스 랜들의 대결로 관심이 쏠린다.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 벅스는 보스턴 셀틱스와 대결한다. 이외에도 피닉스 선즈-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댈러스 매버릭스-유타 재즈 경기가 팬들을 찾아간다. NBA 크리스마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2월 25일 열린다.

한편 10월 20일 시작되는 2021-2022시즌 NBA 개막전에선 밀워키와 브루클린, 레이커스와 골든스테이트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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