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전라북도배드민턴협회 심용현 회장, 전주시 김승수 시장, 대한배드민턴협회 김택규 회장 ⓒ대한배드민턴협회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세계 배드민턴 축제인 월드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전북 전주에서 열린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8일 전북 전주시장실에서 ‘2023 전주월드시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심용현 전북배드민턴협회장이 참석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최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전주시, 전라북도배드민턴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세계적인 배드민턴 은퇴선수, 동호인 선수와 가족 등 국내·외 50개국, 약 5000여 명이 참가하는 페스티벌 형식의 배드민턴 최대 축제이다. 

월드시니어 배드민턴선수권대회는 지난 2011년 캐나다(밴쿠버), 2013년 터키(앙카라), 2015년 스웨덴(헬싱보리), 2017년 인도(코친케랄라), 2019년 폴란드(카토비체) 등에서 2년 주기로 개최됐으며, 올해 대회는 11월 중 스페인 웰바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역대 배드민턴 올림픽 영웅들을 다수배출한 배드민턴의 성지 같은 고장 전주시에서 2023 월드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유치에 노력해준 전주시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한민국 배드민턴 발전에도 큰 획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배드민턴의 성지인 만큼 가장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세계 50여 개국의 배드민턴 영웅과 동호인들이 전주를 가슴속에 새기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는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이 63개 클럽, 6000여 명에 달하는 등 생활체육 배드민턴이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곳 중 하나이다. 박주봉, 김동문, 하태권, 정소영, 정재성 등 다수의 배드민턴 올림픽 메달리스트 및 수많은 국가대표 레전드 선수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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