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시아로 돌아간 이강인의 올여름 이적 시장 운명은?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아쉬움만 남겼던 이강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강유 영상 기자] '슛돌이' 이강인은 지난 15일, 이탈리아 언론 투토 스포르트가 선정하는 2021년 골든보이 후보 60인 안에 들었습니다. 100명부터 후보자를 압축하는 골든보이 후보 선정에서 이강인은 2019년 최종 20인까지 진출했지만, 투표에서는 한 표도 얻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이강인의 잠재성은 충분하는 뜻, 2020-21 시즌 발렌시아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도 24경기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조율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3골을 넣었지만, 8강에 멈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국내에서 휴식을 취한 뒤 스페인으로 돌아간 이강인, 개막전을 거른 상황인데다 프리시즌을 소화하지 못해 발렌시아에서 출전 기회가 주어질지에는 물음표가 붙었습니다.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은 이강인을 사실상 이번 시즌 구상에서 제외해 이적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마르카는 지난 17일 발렌시아가 움직일 공식 제안이 아직 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렇지만, 카데나 세르 등 유럽 다수 언론에서는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연일 보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지난 시즌 13위였던 발렌시아보다 높은 9위 그라나다, 그라나다 스포츠 이사 펩 보아다는 "이강인을 비롯해 지켜보는 다른 선수 모두 좋은 재능을 갖고 있고 영입을 원한다"라며 공개적으로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턴과는 스왑딜 가능성이 흘러 나왔습니다. 곤살루 게데스와 함께 이동하고 라파 미르와 로맹 사이스가 발렌시아로 오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이탈리아 삼프도리아와 스페인 레알 베티스의 관심도 여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내년 여름까지 계약이 남은 상황, 결과적으로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최소 1천만 유로, 138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싶은 발렌시아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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