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날두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 임혜민 영상 기자]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메날두 시대는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는 없었습니다. 올해 메시와 호날두의 나이는 각각 서른넷과 서른여섯. 두 선수의 커리어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또 한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메시와 호날두는 올해도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서 나란히 제외됐습니다.

UEFA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0-21 시즌 올해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는데,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데 브라위너, 첼시의 조르지뉴와 은골로 캉테가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3명의 최종 후보는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참가팀 감독 80, 유로2020 본선 진출팀 감독 24, UEFA 회원국 대표 기자 55명 등의 투표에 의해 선정됐습니다.

2010-11시즌부터 9년 연속 최소 1명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메시와 호날두. 두 선수가 모두 올해의 선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입니다. 메날두 시대가 저물어간다는 뜻입니다.

최종 후보 3명의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시는 148점으로 4위를 차지해 최종 후보 3인에서 탈락했습니다. 호날두는 16점으로 9위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수상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도 140점으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3명에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로베르토 만치니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선정됐습니다.

올해의 선수, 올해의 감독 등 각 부문별 수상자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전 1시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챔피언스리그 조추첨 행사에서 발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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