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기성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리우 올림픽 3관왕’ 조기성(26, 부산장애인체육회)이 패럴림픽 첫 평영 도전에서 6위를 기록했다.

조기성은 25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도쿄 패럴림픽 수영 남자 평영(SB3) 50m 결선에서 51초58을 기록했다.

예선에서 전체 6위를 차지한 조기성은 결선에서 1초 이상 기록을 단축하는 역영을 펼쳤다.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 52초60도 넘어섰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에서 자유형 50m와 100m, 200m(S4)를 석권하며 한국 패럴림픽 수영 최초 3관왕에 오른 조기성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새 종목에 도전했다.

"장애인 수영사를 새로 쓰고 오겠다"며 평영에 출사표를 던졌다. 메달 획득은 이루지 못했지만 개인 최고 기록을 앞당기는 역영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조기성은 주 종목인 자유형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 간다.

26일 자유형 100m(S4)와 오는 30일 자유형 200m(S4), 다음 달 2일 자유형 50m(S4) 예선에 출전한다. 다음 달 3일에는 남자 배영 50m(S4)에도 출전해 리우 대회 이상 성과를 꾀한다.

SB3 50m 금메달은 로만 자다노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가 목에 걸었다. 세계신기록인 46초49 만에 터치패드를 찍어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미겔 리케(스페인)가 49초08로 은메달, 스즈키 다카유키(일본)가 49초32로 동메달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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