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 잔류를 선언한 해리 케인이 돌아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연합뉴스/REUTERS
▲ 토트넘 홋스퍼 잔류를 선언한 해리 케인이 돌아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과의 호흡도 기대된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송승민 영상 기자]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본선행을 확정한 토트넘 홋스퍼, 다시 프리미어리그를 겨냥합니다.

맨체스터 시티와 울버햄턴을 모두 1-0으로 이기며 2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왓포드와 홈에서 만납니다.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상, 맨시티 이적을 요구했던 해리 케인이 헌신을 약속하며 일단 잔류를 선언했고 보란 듯이 페헤이라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울버햄턴전에서 햄스트링 이상을 느꼈던 손흥민도 교체로 등장해 특유의 스프린트와 슈팅을 보여주며 문제없음을 알렸습니다.

손흥민은 왓포드전에 나서게 된다면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과 마주합니다.  

왓포드는 개막 두 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 중입니다. 잭 그릴리쉬를 맨시티로 보낸 아스톤 빌라에 3-2로 이겼고 수비의 팀 브라이튼에는 0-2로 패했습니다.

수비를 단단히 하면서 공격 속도를 높이는 누누 산투 감독의 축구가 왓포드에도 통하느냐가 중요한 관전포인트입니다.

손흥민과 케인의 동반 선발 출전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투톱과 스리톱을 놓고 산투 감독의 기분 좋은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4골을 함께 만든 손케 듀오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가 보유한 최다 합작골 기록 타이에 두 골을 남겨뒀습니다. 왓포드전에서 기록을 줄여나가느냐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부활을 꿈꾸는 절친 델레 알리에 기회를 얻으려는 루카스 모우라와 스테번 베르흐바인까지, 치열한 내부 경쟁으로 달아오른 토트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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