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연합뉴스/AFP
▲ 박항서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호주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차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사상 첫 경험인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어려운 과정을 경험하고 있다.

베트남은 7일 오후(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주에 0-1로 졌다. 지난 3일 사우디아라비아에 선제골을 넣고도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1-3으로 패했던 베트남은 2전 전패를 기록했다.

반면 호주는 중국을 3-0으로 꺾었고 베트남에도 이기며 2전 전승, 승점 6점으로 1위를 유지하며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최전방에 지난해까지 K리그 수원 삼성에서 뛰었던 아담 타카트를 내세운 호주를 상대로 베트남은 활동량과 투지를 앞세워 맞섰다. 전반 19분 응우옌 후안둑의 슈팅으로 위협했다. 28분 응우옌 퐁 홍 두이의 슈팅이 수비수의 팔에 맞았고 주심이 비디오 판독(VAR)을 시도했지만, 파울이 아닌 것으로 정리됐다.

기회를 놓친 베트남 앞에 호주는 신체적 능력의 우월함으로 골을 수확했다. 43분 라이언 그랜트가 아이딘 후르스티치의 크로스를 놓치지 않고 머리로 받아 넣었다.

후반, 베트남의 기세는 더 강했다. 호주를 넘겠다는 의지였다. 16분 판반둑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다급한 모습도 보였다. 호주는 후방에서 버티면서 베트남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베트남은 역습을 시도하며 호주의 수비를 깨려 애를 썼지만, 소용이 없었다. 종료 직전 응우옌 탄청의 슈팅 역시 골대 옆그물을 흔들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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