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의 아들' 권창훈이 빅버드에서 A매치 승리를 이끌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레바논전 승리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A매치 무패행진이 19년째 이어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2차전에서 레바논에 1-0으로 승리했다.

수원의 아들 권창훈이 이끈 승리였다. 후반 13분 교체투입된 그는 2분 만에 황희찬의 크로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답답했던 0의 균형을 깼다. 이 골은 레바논전 유일한 득점이었고, 한국은 권창훈의 활약 속 최종예선 첫 승을 신고했다.

레바논전 승리로 의미 있는 기록도 이어졌다. 빅버드 A매치 19년 무패행진 기록이다. 수원 삼성 관계자는 레바논전 승리로 빅버드 A매치 무패행진이 19년째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빅버드에서 A매치 기록은 15경기 1131. 유일한 1패는 한일월드컵 직전 펼쳐진 프랑스와 친선경기(2002526) 2-3 패배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한국은 박지성과 설기현의 골로 프랑스를 깜짝 놀라게 했다.

프랑스전 패배 후 12경기 무패다. 지난 19년 동안 102무로 승률도 엄청나다. 그중 월드컵 예선은 레바논전 포함 5경기가 개최됐는데, 5전 전승을 기록했다. 

빅버드 A매치 전적 (1131)

2001524일 카메룬전(친선경기) 0-0

200163일 호주전(컨페더레이션스컵) 1-0 (황선홍)

2002526일 프랑스전(친선경기) 2-3 (박지성, 설기현)

2004218일 레바논전(월드컵 예선) 2-0 (차두리, 조병국)

200696일 대만전(아시안컵 예선) 8-0 (설기현2, 정조국3, 조재진2, 김두현)

20081011일 우즈베키스탄전(친선경기) 3-0 (이근호2, 기성용)

2009328일 이라크전(친선경기) 2-1 (김치우, 이근호)

2010811일 나이지리아전(친선경기) 2-1 (윤빛가람, 최효진)

20111011UAE(월드컵 예선) 2-1 (박주영, 상대 자책골)

2013814일 페루전(친선경기) 0-0

20151112일 미얀마전(월드컵 예선) 4-0 (이재성, 구자철, 장현수, 남태희)

2016106일 카타르전(월드컵 예선) 3-2 (기성용, 지동원, 손흥민)

20171110일 콜롬비아전(친선경기) 2-1 (손흥민2)

2018911일 칠레(친선경기) 0-0

202197일 레바논(월드컵 예선) 1-0(권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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