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배정호 기자, 김한림 영상 기자] 이탈리아 신예 프란체스코 바냐이아가 모토 GP 첫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바냐이아는 전날 예선에서 6년만에 대회가 열리고 있는 아라곤 코스 레코드를 기록하며 결선을 기대케 했습니다.
 
전날 1위로 폴 포지션을 1번 그리드에서 출발한 바냐이아는 코스 절대강자 마크 마르케스와 마지막 까지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마크 마르케스는 아라곤 코스에서만 다섯번 우승한 경력이 있는 최강자입니다.
 
하지만 바냐이아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신인 답지 않는 노련함으로 마르케스의 공격적인 추월을 마지막까지 잘 막아냈습니다.
 
아라곤 코스의 가장 빠른 레이서를 의미하는 폴 포지션을 따낸데 이어 결선까지 우승하며 모토 GP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습니다. 
 
<SPOTV  송규한 모토GP 해설위원>
 
마르케스가 작년에 부상때문에 원래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회복이 되어가는 상황이었다. 마르케스는 끝판왕이라는 별명처럼 공격적인 선수다. 추월하기 시작하면 실패가 없는 선수였는데 바냐이아가 흔들리지 않고 잘 막아냈다.
 
바냐이아는 경기 후 "대회를 준비하는 내내 행복하게 준비했다. 100% 몸상태가 아닌데도 끝까지 좋은 경쟁을 펼쳐준 마르케스에게 감사하다. 우승을 해서 기쁘다. 아직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모토 GP는 파비오 콰르타라로가 랭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가운데 신인 바냐이아의 등장으로 남은 대회가 더욱 흥미로워질 예정입니다.
 
오는 18일 19일 미사노 월드 서킷에서 열리는 산모리노 모토 GP도 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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