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선두' 울산 현대가 1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J리그 1강'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만난다. 울산 현대는 2019년에도 가와사키와 만난 적이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나용균 영상기자] 아시아 최고의 별을 가리는 챔피언스리그. 16강 단판 녹아웃스테이지가 열립니다. 울산현대와 가와사키 프론탈레가 K리그와 J리그 자존심을 건 한 판 승부를 합니다. 

울산은 1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단판 승부를 합니다.

상대는 J리그 1강 가와사키 프론탈레. 가와사키는 개막전부터 거침없이 질주했고, 현재 리그 27경기에서 1패만 기록했습니다. 27경기 동안 58득점 17실점으로 단단한 수비에 다미아우(14골 8도움), 고바야시(10골 3도움)를 앞세운 화력이 인상적입니다.

울산 홍명보 감독도 쉽지 않을 승부를 인정했습니다. 무관중에 홈 팬 응원은 없지만, 익숙한 홈 구장에서 K리그 선두의 자존심을 세울 각오입니다. 

"지금까지 ACL 예선 거치고 본격적인 싸움을 하게 됐다. 잘 준비해서 내일 좋은 경기, 승리하도록 하겠다." (홍명보 감독)

가와사키는 최근, 연속 무승부에 승격 팀에 패배까지. 고공행진이 주춤한 상황.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골키퍼 정성룡이 골문을 지키고 있지만, 울산 수문장 조현우는 8강 진출에 자신감이 넘칩니다.

"가와사키 팀 색깔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울산 색깔을 보여줄 수 있도록 90분간 좋은 경기를 하겠다. (정성룡 선배와) 같이 경기는 처음이다. 그래도 내일 제가 더 잘해서 울산 현대가 승리하도록 준비하겠다."

한편 'K리그 돌풍' 대구FC는 나고야 원정을 떠납니다. 이병근 감독은 나고야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는다면 이길 수 있을 거라 확신했습니다. 울산과 나고야에서 열릴 '미니 한일전'. K리그 팀의 선전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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