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다마 트라오레
▲ '울버햄튼 근육맨' 트라오레(오른쪽)가 손흥민(왼쪽)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에 완패하자, 울버햄튼 '근육맨' 아다마 트라오레(25)를 조명하고 있다. 여름에 누누 에스피리누 산투 감독이 영입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영국 매체 'HITC'는 14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이지만, 몇몇 올해의 선수 경쟁자가 보인다. 폴 포그바는 초반부터 압도적인 활약을 하고 있고, 미카엘 안토니오도 득점 차트를 주도하고 있다"며 서두를 열었다.

여기에 트라오레 활약을 짚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와 거리가 멀지만, 지금까지 플레이한 모든 경기에서 맨오브더매치(MOM)급 활약을 했다. 트라오레는 올해 여름에 토트넘과 계약 직전까지 갔지만 무산됐다"고 알렸다.

트라오레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으로 2015년 바르셀로나 B팀을 떠나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다. 애스턴 빌라, 미들즈브러를 지나 2018년 울버햄튼에 입단했다. 울버햄튼에서 산투 감독과 좋은 호흡을 보이며 136경기에 출전했다.

골 결정력은 떨어지지만 저돌적인 드리블이 인상적이다. 'HITC'는 "유럽축구통계업체에 따르면 현재까지 평균 평점 8.14로 우수하다. 경기당 드리블 9.5회, 키패스 2.8회, 3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토트넘 공격수보다 높은 수치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보다 더 많은 드리블과 키패스를 찍었다"라고 알렸다.

실제 트라오레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막판에 토트넘과 연결됐다. 산투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바인 대신에 '울버햄튼 제자' 트라오레를 영입하려고 했다. 하지만 구단간 조건이 맞지 않아 데려오지 못했다.

토트넘은 9월 A매치 뒤에 첫 경기에서 고전했다.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이렇다 할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손흥민은 9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을 준비하던 도중 근육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었다. 손흥민 부재에 케인까지 박스 안 슈팅 0개를 기록하면서 부진이다. 현지에서는 "이제 토트넘은 케인 부재가 아니라, 손흥민이 없으면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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