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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이라 불리는 사나이…김동엽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다

네이버구독_201006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2021년 09월 19일 일요일
▲ 김동엽 ⓒ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김동엽의 타격감이 시즌 막바지에 올라오고 있다.

김동엽은 지난해 타율 0.312, 20홈런, 74타점으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강한 타구와 장타력을 겸비한 그는 SK 와이번스(현재 SSG 랜더스) 시절부터 '킹동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삼성이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와 FA(자유 계약 선수) 1루수 오재일을 영입하며 타선을 강화했다. 김동엽은 이들과 함께 중심 타순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올 시즌 김동엽은 어려운 시즌을 겪고 있다. 스프링캠프 초반 활배근을 다쳤다.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개막보다 한 주 늦게 복귀한 김동엽은 타격감이 좋지 않았다. 실전 감각과 타격감을 끌어올리기 위해 1군에서 말소됐다. 복귀했을 때는 자리가 없었다. 김동엽 수비력이 약한데, 피렐랴 역시 좋은 외야 수비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결국 삼성은 지명타자로 피렐라를 사용했고, 외야수로 김헌곤을 기용했다. 김동엽은 대타로 밖에 나서지 못했다. 한 번씩 나서는 타석에 결과는 좋지 않았다. 타격감과는 거리가 먼 경기력을 보여줬다. 8월까지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경기력을 찾지 못했다. 8월까지 김동엽은 타율 0.184(103타수 19안타) 1홈런 12타점에 그쳤다.

삼성은 9월 외야에 악재를 맞이했다. 주전 중견수 박해민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박해민은 슬라이딩 수비 과정에서 왼손 엄지 인대를 다쳤다. 백업 외야수 박승규도 허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결국 삼성은 좌익수 김헌곤을 중견수로 옮겨 기용하고 있다. 김헌곤은 중견수 경험이 있어 수비에 큰 문제가 없다. 대신 좌익수 자리에 김동엽과 호세 피렐라가 번갈아 나서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 김동엽에게 일정한 출전 기회가 드디어 주어진 셈이다.

김동엽은 기회에 화답하고 있다. 지난 13일 1군에 복귀한 김동엽은 14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안타 하나를 치며 시동을 걸었다. 이어 16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17일 KIA전에서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기세는 이어지고 있다. 18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 김동엽은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삼성 9-4 승리를 이끌었다. 김동엽은 2020년 10월 20일 SK 와이번스와 경기 이후 333일 만에 3안타를 터뜨리며 긴 침묵을 깨뜨렸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4경기 연속 안타다. 지난해 김동엽은 8월부터 10월까지 타율 0.355(231타수 82안타) 14홈런, 46타점을 몰아서 뽑은 경험이 있다. 그의 올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타격쇼가 펼쳐지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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