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럽 구단들이 김민재(24, 페네르바체) 맹활약에 터키로 시선을 돌렸다. 한동안 관심이었던 토트넘 홋스퍼도 마찬가지다.

터키 매체 '소즈쿠'는 "페네르바체가 적절한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잉글랜드, 독일, 이탈리아 일부 구단들이 괴물 수비수 김민재에게 관심이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를 더 큰 유럽 구단으로 가기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고 있고,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김민재는 2019년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큰 무대에서 장점을 보여줬다. 한국 A대표팀에서도 독보적인 중앙 수비로 '탈아시아급' 활약을 보여줬다.

숱한 이적설 끝에 올해 여름에 유럽 무대를 밟았다. 페네르바체는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추진했고 4년 계약에 영입했다. 김민재는 데뷔전부터 존재감을 보이더니, 리그를 넘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프랑크푸르트 공격을 차단했다.

맹활약에 터키 현지에서도 감탄이다. 연일 '괴물 수비수'라고 부르며 환호했다. '소즈쿠'도 "페네르바체에 없어선 안 될 선수다. 상대 공격수 패스를 허용하지 않는 빈틈없는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보였고, 많은 빅클럽이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구단들이 김민재를 직접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를 파견할 거로 보도했다. 이 중에는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부터 김민재를 주목했던 토트넘도 있다. 지난해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여름 이적 시장부터 김민재에게 관심이었다. 

'소즈쿠'도 "오랜 시간 김민재를 지켜본 토트넘이 페네르바체 문을 두드릴 것이다. 유럽 다수 구단 스카우트들이 김민재를 보기 위해 페네르바체 경기에 올 것"이라고 알렸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 계약과 입단 1개월 만에 유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제 막 유럽 무대에 진출한 상황이라 당장 팀을 옮기기엔 역부족이다. 하지만 최근에 보여준 경기력에 적응까지 끝난다면 '꿈의 무대' 진출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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