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는언니2'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노는언니2' 장미란이 역도 후배들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21일 방송된 E채널 예능프로그램 '노는언니2'에서는 멤버들이 팀킴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의 고향을 찾고, 여자역도팀 강윤희, 김수현, 함은지, 이선미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세리, 한유미, 정유인은 시즌1에서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팀킴의 고향을 찾았다. 시즌2 1회에 출연한 유도 김성연은 일일 용병으로 투입됐다. 팀킴 김은정, 김영미는 이들을 환한 미소로 반겼다.

먼저 멤버들은 김은정 아버지의 마늘 작업장으로 향했다. 김은정은 부모님의 농사일을 도우며 자연스럽게 길러진 체력이 운동의 기본기가 됐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파종에 쓰일 마늘 씨앗인 '마늘 주아'를 다듬기 시작했다. 이 가운데 김성연은 힘을 주체하지 못해 마늘을 부스러뜨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멤버들은 김은정의 집을 찾았다. 멤버들은 팀킴의 트로피와 메달들을 구경한 후, 김은정 아버지가 만든 테이블에서 마늘, 소고기 등으로 새참을 즐겼다. 박세리는 "좋은 거 먹고 자란 고기는 육질이 맛있다"고 극찬했다.

김선영은 멤버들에게 꽃모자, 팔토시, 일바지를 선물했다. 멤버들은 김선영 표 스타일링을 장착한 채 시골길 패션쇼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이내 도착한 김선영의 복숭아 농장에서 열심히 일했다. 김선영의 아버지는 김선영이 수천만 원 상당의 농기계를 사줬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역도 국가대표팀 강윤희, 김수현, 함은지, 이선미와의 만남도 눈길을 끌었다. 김수현은 과거 이선미와 고기를 먹었던 일을 토로하며 "입이 짧아서 삼겹살 11인분 밖에 못 먹었다"고 해 한유미를 경악하게 했다. 맏언니 강윤희는 올림픽 숙소의 '골판지 침대'로 인해 허리 디스크가 악화됐지만 완주를 위해 투지를 발휘했다고 해 고백했다.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동메달을 놓쳤던 '역도 호랑이' 김수현은 자신의 경기에 배구선수 김연경도 '식빵을 구웠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올림픽 프로필에도 언급했던 창모에게서 SNS로 응원 글을 받았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합계 210kg으로 한국 신기록을 기록한 함은지는 용상 1, 2차 실패 후 3차에서 각성했다고 회상했고, 첫 올림픽에서 세계 4위를 기록한 이선미는 경기 중 간식을 먹던 게 화제가 됐다고 언급했다.

대한민국 역도 레전드 장미란과의 깜짝 통화가 성사되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현재 대학 교수로 활동 중인 장미란은 최근 이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과 유쾌하게 안부를 주고받았고, 후배들과 각별한 친분을 드러냈다. 장미란은 "부족했다고 생각하는 건 채울 수 있어"라며 위로를 건네 뭉클함을 안겼다.

'노는언니2'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 '노는언니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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